본문 바로가기
이용후기 및 제품

엘지 건조기 콘덴서 케어 이용후기 및 구매 전 장단점 완전 분석과 추천 이유

by $#%$ 2021. 5. 21.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엘지 건조기 콘덴서 케어의 이용후기와 리콜 사건, 장단점에 대해서 구매하시기 전에 완전히 분석하고, 엘지 건조기를 추천하는 이유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건조기 작동 원리

건조기 모델 선택을 위해서는 건조기의 작동원리에 대해 이해가 필요합니다. 건조기는 아래의 네 가지 방식으로 건조를 진행합니다. 

기 술 가열수단 건조방식 장단점
열풍식 건조 전 기 전기로 열을 가하여 올라간 온도로 건조
세탁기에 있는 건조 기능에 적용
건조속도 빠름
옷감 손상 가능 / 전력소모 많음
히트펌프 전 기 냉매와 콘덴서를 활용하여 저온 건조
(세탁물에서 나온 물을 수증기로 가열)
전력소모 감소(열풍 대비 약 30%)
옷감손상 적음 / 건조시간이 김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전 기 초기에 전기 열풍으로 가열
일정온도 이후 히트펌프로 온도 유지
건조속도 빠름
옷감 손상 가능 / 전력소모 많음
가스식 건조 가 스 가스로 직접 가열하여 온도 상승 및 유지
주로 빨래방 등 업소용으로 이용
건조속도 빠름
옷감 손상 가능 / 전력소모 많음

 

엘지 건조기 장점

1. 적은 전력 소모

엘지 건조기는 위 네 가지 방식 중 전기 히트펌프를 사용합니다. 콘덴서를 통해서 저온으로 건조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전력량으로 건조할 수 있습니다. 우선 엘지 건조기의 소비전력이 1,400W이고, 경쟁사의 소비전력이 2,400W입니다.(용량 16kg  기준) 물론 전력 소모는 누진세가 적용되므로, 가구의 기본 전력 사용량과도 연관이 높아 정확히 전기료가 얼마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기본 스펙에서 전력 소모가 적은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실제로 사용해 본 결과, 전기세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없었습니다.

2. 옷감 손상

제가 처음 건조기능을 사용한 것이 세탁기에 있는 건조 기능이었습니다. 해당 건조기능은 전기 열풍을 사용하는 것이었고, 그때 많은 종류의 옷들이 망가지거나 줄어들고 말았습니다. 특히 스웨터나 리넨 같은 것들이 실수로 섞여 들어가면 그 옷은 그냥 포기해야 하는 정도였습니다. 그에 반해 지금 제가 사용하는 엘지 건조기는 옷감이 손상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특히 실수로 다른 옷이 들어가더라도 복구 불가능한 정도로 망가지지는 않았습니다.

엘지 건조기의 이런 장점은 저온으로 건조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히트펌프 기술을 이용해 세탁물에 있는 수분을 이용해 수증기로 건조하는 기술력이 차이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물론 다른 기술로 건조하는 타사 모델들도 기술력 개선을 통해 온도를 낮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건조기 내부의 온도 수준이나 가열 방식으로 볼 때, 엘지 건조기를 가장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3. 콘덴서 케어 시스템

이 부분은 아래 내용에서 조금 더 자세히 다룰 예정이어서, 간단히 언급만 하겠습니다. 건조기를 사용하다 보면 옷을 건조하면서 생긴 먼지나 이물질들이 발생하고, 이러한 이물질들이 필터나 콘덴서에 끼게 됩니다. 에어컨에도 유사한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하는 것이 기술력이 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삼성과 엘지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소비자들이 직접 청소하기 용이한 방법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엘지는 자동세척이 가능하도록 집중하고 있습니다.

엘지 건조기도 콘덴서를 자동으로 세척하는 콘덴서 케어 시스템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기술은 초기 건조기 시장에서 엘지 건조기가 시장을 선도하는 데에 큰 동력이 되었습니다. 특히, 기본적으로 필터 청소나 세척을 자주 할 수 없는 저와 같은 직장인이나 맞벌이 부부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기술이었습니다. 그러나 콘덴서 케어 시스템이 소비자 고지 내용과 다른 방식으로 이뤄지면서 대량의 리콜 사태를 부르게 됩니다. 관련 이슈는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히 서술하겠습니다.

4. AI 및 IOT 기술 접목

최근 삼성과 엘지의 모든 가전제품에는 AI와 IOT 기술을 접목하여 핸드폰으로 주요 알림을 받거나 기기를 작동할 수 있게 하고 잇습니다. 엘지 건조기에도 동일한 기술이 접목되어, 건조기와 세탁기(LG 세탁기에 한함)를 연동하거나 추가적인 건조 옵션을 제공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휴대폰과 건조기를 연동하여 물 비우기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실제 사용해 본 결과, 기능 자체의 만족도는 꽤 높았습니다. 특히 물 비우기 알람이나 건조 완료 알람은 건조기를 돌려놓고 따로 신경 쓰지 않게 해주어서 편리한 기능이었습니다. 하지만 삼성 건조기도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엘지 건조기만의 특장점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엘지-건조기
엘지 건조기

엘지 건조기 콘덴서 케어 논란과 사용 후기

'백색 가전은 엘지'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엘지 건조기는 업계를 선도하는 리딩 모델이었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은 콘덴서를 자동으로 세척하는 콘덴서 케어에 대해 큰 만족감을 보이며 엘지 건조기를 구매했습니다. 별도로 신경쓰지 않아도 건조가 끝날 때마다 콘덴서를 관리해주니, 맞벌이나 직장인들 입장에서는 만족하지 않을 수 없는 기능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용연한이 2~3년 정도 지나자 건조한 세탁물에서 냄새가 난다는 사용자평이 생겼습니다. 알고 보니 건조가 끝나면 항상 진행한다는 콘덴서 케어가, 특정 조건을 충족시켜야 작동하는 것이었습니다.(건조 후 물이 일정량 발생해야 작동) 게다가 이러한 논란에 대한 엘지 측의 초기 대처가 적극적이지 않아, 사태가 다소 커진 바 있습니다. 기능도 기능이지만 대기업을 믿고 산 고가의 물건인데, 판매 전 소비자에게 안내된 내용과 다르다는 점에서 문제가 더욱 커졌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2016년 이후 생산된 모델들에 대해 무상으로 부품을 교체하는 한편, 해당 시점 이후 생산 모델들에 대해서는 매 건조 시마다 콘덴서를 자동세척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또한 건조기 콘덴서에 대해서는 10년 무상 지원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논란이 있은 후에 건조기를 구매하였고, 지금은 특별한 문제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구매 전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러 후기를 보았지만, 해당 문제로 인한 문제보다는 설치와 배송에 대한 불만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건조기 선택 기준

많은 분들이 건조기를 구매하시기 위해서 이 글을 보시고 계실 것입니다. 건조기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아래 세 가지 정도를 보고 구입을 결정하셔야 합니다.

1. 건조 시간 / 유지비

사실 건조시간은 실제로 기기를 이용함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고려하실 때에는 이 글 상단에 있는 건조기의 작동원리 부분에 있는 표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열풍식으로 작동하는 건조기들의 경우에는 건조시간이 다소 짧지만 옷감이 손상되거나 전기료가 비싼 측면이 있습니다. 반면에 엘지 건조기와 같이 히트펌프를 통해 건조하는 경우에는 저온으로 건조를 진행하여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옷감이 안전하고 유지비도 적게 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용량(제조사별 비교)

용량은 제조사와 관계없이 유사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엘지와 삼성 모두 9, 14, 16, 17kg을 기준으로 모델을 제공하며, 세탁기와 건조기 또는 건조기와 건조기를 조합하여 제공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싱글 가구 또는 아이가 없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는 9kg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만약 집에 아이가 있다면, 16kg 이상을 추천합니다. 아이가 있는 경우 빨래가 더 빠른 속도로 생기고, 특히 코로나 이후로는 왠지 모르게 빨래도 더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건조기가 삶을 윤택하게 하고 삶의 질을 올리기 위해서 구매하는 것이니, 충분한 용량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엘지 건조기 추천 이유

사실 저는 건조기 구매에 대해서는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았습니다. 워낙 세탁기 건조 기능 때문에 망가진 옷들이 많았고, 빨래 한 번 하고 너는 게 큰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단 구매해서 사용해보니, 그야말로 천국이었습니다. 제가 땀이 많은 편이어서 빨래를 자주 해야 하는데, 여름이면 냄새 때문에 정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건조기를 구매하고 나서는 일단 날씨와 무관하게 빨래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뽀송뽀송하고 냄새도 없어서, 해야 할 고민을 많이 덜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엘지 건조기의 경우 저온으로 건조해서 그런지 옷감 손상도 거의 없는 편입니다. 그리고 구매 전 리콜 때문에 걱정했던 자동세척 콘덴서 케어도 특별한 문제가 없습니다.

혹시 아직 건조기를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건조기 구매 꼭 한 번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