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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후기 및 제품

갤럭시 21 발화 이슈, 갤럭시 22에서 팬으로 해결?

by $#%$ 2021.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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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1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발열 문제가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더운 날씨로 더욱 많은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중이고요. 그런데 차기작인 갤럭시 S22이 쿨링 팬으로 발열을 해결하려 한다는 뉴스가 있어 정리해보겠습니다.

 

 

갤럭시 S21의 강점

갤럭시 S21은 아이폰 12 모델과 비교되는 애플의 플래그십 모델입니다. 이에 삼성전자도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많은 새로운 기능들을 탑재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1억 800만 화소에 이르는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광학 줌 카메라 등 총 4대의 카메라를 탑재하여 디지털 줌에도 해상도 손실이 없도록 신경을 쓴 제품입니다. 또한 갤럭시 S 모델로서는 최초로 S펜을 탑재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에서 대체재를 찾기 어려운 삼성 페이는 애플 사용자들도 부러워하는 최고의 서비스입니다. 그런데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많은 갤럭시 S21 사용자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갤럭시 S21의 최대 이슈 : 발열

갤럭시 S21의 모든 장점을 상쇄하는 이슈는 바로 '발열'입니다. 많은 IT 기기들이 점점 경량화되면서 발열 관리는 최대의 숙제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이제는 태블릿이나 휴대폰보다 얇은 노트북들도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경향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답하듯, 애플에서는 M1 칩을 탑재하여 어지간한 작업에서는 온도가 거의 올라가지 않는 ARM 기반의 맥북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발열 없는 노트북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삼성전자 정도 되는 기업의 '플래그십' 모델에 발열 이슈가 생기다 보니 소비자들의 반응이 더욱 극심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발열이 적당한 정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모든 장점을 상쇄할 정도의 '극심한 발열'이라는 점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갤럭시 S21의 발열 정도

갤럭시 S21의 발열은 소비자들이 따뜻하다고 느끼는 정도가 아니라, 앱을 원활히 구동하기 어려울 정도의 온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 측정한 온도가 45~50도까지 올라간다는 소비자 평이 있을 정도이며, 이러한 온도는 전작인 갤럭시 S20에 비해 약 5도 정도 높은 수치입니다. 문제는 측정해야 알 수 있는 온도 수치가 아니라, 앱 구동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에 있습니다. 바로 갤럭시 S 시리즈의 최대 강점 중 하나인 카메라가 원활히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갤럭시 S21 라인업은 어느 정도 온도가 올라가면, 높은 온도로 인해 카메라 앱이 작동을 멈추는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났습니다. 창을 여러 개 띄우고 멀티태스킹 작업이라도 하려고 하면, 앱이 멈추거나 종료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히 화상 회의가 늘어나는 요즘, '줌'을 통해 화상회의를 하다가 온도 때문에 휴대폰이 작동을 멈춰 튕겨버리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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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쿨링 팬

 

삼성전자 대응의 문제점

당초 카메라 이용과 관련한 불편에 대해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에서는 '발열로 인해 카메라 이용에 문제가 있을 시, FULL HD 모드 30 프레임 정도로 영상을 촬영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는 맥락의 대응을 한 것으로 밝혀져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카메라가 최대 장점인 디바이스를 '억지로 낮은 상태의 모드'로 사용하라는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발열의 경우 '갤럭시 투 고' 서비스를 통해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되었던 부분이어서 삼성전자의 이러한 태도가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삼성전자에서는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온도가 올라간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용자마다 서로 다른 후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이제 '업데이트 전에 비해 어느 정도 온도가 잡혔다.'라는 내용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업데이트 전에 비해 더 온도가 높아졌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갤럭시 S22 출시 뉴스와 쿨링 팬 탑재 가능성

그러던 중 갤럭시 S22에 쿨링 팬이 탑재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삼성전자가 유럽 특허청에 등록한 Activate Fan Mode(액티베이트 팬 모드) 기술 때문입니다. 해당 기술이 '모바일 / 태블릿' 관련 기술로 등록되면서 향후 출시될 갤럭시 S22에 탑재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것입니다. 이에 대해 많은 사용자들이 '거꾸로 가는 기술'이라는 후기를 다는 중입니다. 서두에 기술한 바와 같이, 현재의 모바일 기기들은 '더 가볍게, 덜 뜨겁게'를 모토로 가볍지만 효율적으로 열 관리를 하는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애플에서 발매한 ARM 기반의 M1 맥북이 출시되었을 때 소비자들이 열광한 포인트 역시,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반응 속도'와 '이전 모델에 비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낮아진 온도'였습니다.

휴대폰은 휴대성에 있어서는 노트북보다 더욱 큰 비중으로 평가되는 제품입니다. 휴대성을 최고로 해야 할 휴대폰이 쿨링 팬을 달고 있다는 것은 매우 큰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무게도 무게지만, 팬 작동에 따른 소음의 경우에는 소비자들의 사용자 경험 증대에 직격탄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 발열에 문제가 되고 있는 카메라 기능을 사용할 때마다 팬이 작동한다면, 갤럭시 사용자들에게는 노트북 작업할 때마다 작동하는 팬보다 훨씬 더 큰 저항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결론: 8월에 공개될 갤럭시 S22를 지켜보자!

현재 갤럭시 S22는 오는 2021년 8월에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 언급한 쿨링 팬이 탑재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쿨링 팬'이 거론되었다는 자체만으로 '삼성전자가 자사 디바이스의 발열 관리 기술이 한계에 봉착한 것이다.'는 분석을 하게 합니다. 물론 고성능 디바이스를 사용하기 위해 쿨링 팬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사용자들도 있겠지만, 그러한 소비자층은 매우 한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즉 '자사 기술력 한계만 드러낼 뿐, 소비자를 추가적으로 확보하거나 새로운 사용자 층을 만들어내지도 못하는 것 아닐까?'라는 우려가 생깁니다. 비록 제가 애플 디바이스를 선호하는 '앱등이'이지만, 삼성전자 주주 중 한 명으로서 자꾸 아쉬움이 드는 이유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휴대폰에 비해 더 큰 발열 이슈를 매우 효율적으로 관리한 애플의 기술력이 자꾸 생각나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새로운 기술 공개를 통해 '쿨링 팬'과 관련한 많은 우려를 불식시키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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